2014년 9월 25일 목요일

[영국소설] 고양이 전사들 3 (Warriors) _ 에린헌터 (Erin Hunter)

 

 그레이스트라이프가 금기의 사랑에 빠졌다. 다른 종족의 부지도자의 딸과 사랑의 빠진것.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본 대사가 생각난다.

"아, 증오에서 사랑이 싹트다니, 아, 불행한 사랑이여"
"난 운명의 노리개란 말인가!"

 두 종족의 눈을 피해 사랑을 키우던 그들 사이에는 아이가 생겼다. 어떤 장애물도 그들을 갈라놓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혹독한 겨울을 지났지만 날이 풀리자 종족 사이에 흐르던 강은 범람하여 홍수가 일어났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들의 만남은 지속 되었고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이 기쁜 소식은 이들에게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알 수없었다.


 작가의 필력에 감탄했다. 작가는 서두르거나 템포를 늦추지 않는다. 긴장감을 유지한채 우아하게 고양이처럼 사건을 진행시켜 나간다. 긴박한 종족간의 전투가 있을 때나, 파이어하트가 진영에서 휴식을 취할 때나 작가는 침착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참 매력적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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