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5일 목요일

[Book Review] 인생 수업 _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캐슬러

 

인간은 단 한번의 삶만을 살아가기 때문에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 많은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자신이 가보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 이뤄보지 못한 꿈에 대한 후회,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바라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안타까움, 앞으로 살아갈 날이 남은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후회를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생겨나게 된다(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였다면).

 이들이 인생에 대해 말하는 것은 단순하다. 살아 있는 매순간 감사하고, 자신을 기쁘게 하는 것을 찾아 행동하고, 모든 상황을 즐기는 것이다. 진리는 단순하다라는 말처럼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또한 어렵지 않은 것들이다.

 가진 것에 만족하지 않는 마음은 더 나은 것을 창조해내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만족한다면 너 나은 모습은 기대하기 힘든 것이다하지만 부족한 내 모습또한 아름다운 것이니까. 마크 제이콥스는 결점이 아름답다고 말하며 자신의 옷에 일부로 결점을 추가하기도 한다.

 내 인생은 아직 남은 날이 많은데 안개속을 걸어가는 듯한 지금 이때 작가는 내게 일어날 놀라운 일들을 지켜보고 온몸으로 느끼라고 말한다.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 살아가다 힘이 들 때면 꼭 이 책을 다시 찾아서 힘을 얻어야 겠다.

  

미켈란젤로는 자신이 창조한 아름다운 조각 작품들이 이미 그곳 돌 안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언제나 그곳에 존재해 온 소중한 본질을 드러내기 위해 필요 없는 것들을 제거했을 뿐이라고 해습니다. 당신은 삶에서 배움을 얻을 때에도 같은 일을 해야 합니다. 당신 안의 훌륭한 것을 드러내기 위해 여분의 것을 깎아 내는 것입니다.
-259p


죽음에 도달하는 순간 모두 제로가 된다. 삶의 끝에서 아무도 당신에게 당신이 얼마나 많은 학위를 가졌으며, 얼마나 큰 집을 가지고 잇는지, 얼마나 좋은 고급차를 굴리고 있는지 묻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이것이 죽어가는 사람들이 당신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말년에 이르러 온몸이 마비되며 죽음에 직면하는 경험을 한 엘리자베스는 70세가 되던 해에 쓴 자서전 <생의 수레바퀴>를 이렇게 시작한다.
"사람들은 나를 죽음의 여의사라 부른다. 30년 이상 죽음에 대한 연구를 해왔기 때문에 나를 죽음의 전문가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정말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 같다. 내 연구의 가장 본질적이며 중요한 핵심은 삶의 의미를 밝히는 일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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