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5일 목요일

[Book Review] 살수 _ 김진명


 살수대첩을 그린 책이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켰던 선조들의 노력을 옅 볼수 있었다.
 국경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그들의 애국심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내가 발붙이고 있는 이 땅이 그들에겐 삶의 터전이었는데 요즘엔 버리고 떠나면 그만인 이름뿐인 나라가 되어버린 듯 하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외치지만 위기가 찾아왔을 때는 기회가 닿는다면 여력이 있다면 떠나면 그만인 나라이다.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급박한 시대에 살면서 공동체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선조들의 피와 땀을 되새기게 되는 뜻 깊은 책이다.
 '가슴은 뜨거울 수록 머리는 차갑게' (정확히 기억은 안난다) 전쟁에 임하는 장수들에게 을지문덕이 했던 충고이다. 을지문덕은 크게 생각하여 상황을 살피고 뛰어난 인내심으로 때를 기다렸다.
 전쟁뿐만이 아니라 삶에서 어떤 일을 해 나갈때 깊은 안목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신중하게 행동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큰 지혜일까. 배워야 할 점이 아주 많다.



사진설명: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살수대첩의 가상모형으로 재현된 디오라마이다.(백마를 탄 장군이 을지문덕으로
표현되어 있다아마도 기병중심의 신라 김무력군은 아무 준비없던 백골산 뒤편의 백제군 주력을 디오라마의
모습처럼 공격했을 것이라고 상상해본다.
 






김진명

혹자는 국민작가라는 호칭을 쓰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기도 하고 혹자는 민족주의로 글을 파는 작가라고 싸늘한 태도를 취한다. 이렇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가도 드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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